A large fire broke out Sunday in Seoul’s cultural district of Insa-dong, with at least seven people hospitalized for smoke inhalation, officials from the National Rescue Services said.
The fire broke out around 8:30 p.m. at a closed restaurant, according to firefighters at the scene.
The fire was nearly under control shortly after 10 p.m., but flames reignited on another building nearby.
“(Firefighters) had difficulty reaching the site because of the narrow alleys, and the high temperature caused by an explosion, causing the operation to be prolonged,” said Park Chi-hak from Jongno Fire Station.
More than 170 firefighters and some 50 fire engines were dispatched to the site, according to the officials from the rescue service.
Six buildings, with 23 stores, caught fire and seven people at the site have been taken to hospital after inhaling smoke from the fire. Other residents and visitors in the area were evacuated shortly after the fire broke out.
Police said there were no deaths reported yet, but added that the site would be further investigated to track down any additional damage.
The district where the fire broke out was an alley full of small restaurants in wood-framed buildings that are susceptible to fire. The blaze grew after liquefied petroleum gas used in one of the restaurants exploded.
Police suspect that gas tubes or transformers were the cause of the fire but the exact cause has yet to be identified. Four burnt out gas tubes and three transformers were found at the site, according to police.
From news reports
<관련 한글 기사>
종로 인사동에서 큰 불, 건물 8채 태워
17일 오후 8시25분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식당 밀집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이 일대 건물 8채와 점포 19곳을 태웠다.
이날 화재는 식당 골목에 있던 3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해당 건물 1층에는 음식점이, 2층과 3층에는 주점이 입주해 있다. 소방당국은 몇 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추가로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작은 식당 건물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 있는 이른바 '먹자골 목'으로, 출입로가 좁은 데다 목조나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이 붙기 쉬운 건물이 많은 탓에 평소 대형 화재가 우려되던 곳이다.
화재 발생 당시 식당에서 쓰는 액화석유가스(LPG)와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수차례 굉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아 인근 건물로 급속히 옮아붙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최초 불이 난 건물이 전소돼 무너진 것을 비롯해 이 일대 건물 8채가 소실됐다. 또 이들 건물에 입주한 12개 점포가 전소되고 7개가 일부 불에 타는 등 모두 19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던 이모 (20•여)씨 등 한국인 6명과 일본인 F(25•여)씨 등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 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간단한 진료 후 모두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인접 건물로 번지고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종로 일대에 퍼지면서 인근 서울YMCA 호텔에 투숙하던 외국인들을 비롯,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휴일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화재비상 2호'를 발령, 관할 종로소방서뿐 아니라 중부•은평•마포•서대문•용산소방서에도 출동 명령을 내리고 현장에 소방 차량 65대와 소방관 184명, 경찰관과 전ㆍ의경 329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약 1시간 35분이 지난 오후 10시께 진화에 성공하고 잔불 정리작업을 벌였으나 주변의 또 다른 건물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다시 진화작업에 나섰다.
박치학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골목이 좁고 폭발 때문에 불길이 컸고 현장 온도가 매우 높아 가까이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해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며 "밤새 잔불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해봐야 할 수 있으나 일단은 음식물 조리나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불길이 화재가 난 건물 위로 걸친 전선으로도 옮아붙으면서 한국전력이 화재 발 생지점 일대 전력을 차단, 주변 건물들이 정전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들이 도로변을 둘러싸면서 휴일 저녁 종로 일대에 교통 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불이 난 건물 1층 식당에서 손님들이 폭발음을 듣고 긴급히 대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불이야'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업주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